대우건설, 싱가포르서 2770억원 규모 ‘주롱 도시철도공사’ 수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재환 기자
입력 2020-07-20 14:5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대우건설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주롱 도시철도공사((Jurong Region Line J109)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주롱 지역 주요 거점과 노스 사우스 라인, 이스트 웨스트 라인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중 일부로, 지상 역사 3개와 3.6㎞ 고가교 등을 짓는 사업이다.

대우건설과 현지 건설사인 Yongnam E&C가 각각 60%, 40% 지분을 나눠 설계와 시공을 맡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대우가 시공 중인 톰슨 라인 공사의 성공적인 수행에 따라 발주처로부터 신뢰를 얻고 철저히 입찰을 준비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싱가포르 공사 입찰 시 기술평가가 중요한 것으로 판단해 기존 고속도로 횡단 등의 어려운 공사여건을 극복하기 위한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법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1983년 싱가포르에 처음 진출한 후 칼랑~파야 레바 지하고속도로와 발모랄 콘도미니엄, 알렉산드라 뷰 콘도미니엄 등 총 8개 공사를 수행했다. 현재 우드랜드 복합의료시설과 톰슨라인 T216 공구 공사를 수행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2014년 톰슨라인 공사 수주 이후 싱가포르에서 6년 만에 토목공사를 수주하게 됐다”며 “향후 발주 예정인 크로스 아일랜드 라인(CRL) 등을 지속적으로 수주해 싱가포르를 베트남에 이은 동남아 대표 해외 전략 거점 시장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주롱도시철도 역사 조감도.[자료 = 대우건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