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운, 이재명 테마주 'NO' 해명에도 상승세...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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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요 기자
입력 2020-07-2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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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관련주'에 묶인 농식품회사 정다운의 주가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코스닥 시장에서 정다운은 전 거래일 대비 22.24% 오른 3870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월 2일 첫 장에선 2550원이었던 주가가 별다른 사업 이슈 없이 51%나 상승했다.

정다운은 지난 17일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 답변을 통해 "당사 발행주권의 최근 현저한 시황변동에 영향을 미칠만한 사항으로서, 다음의 공시사항 외에 현재 진행중이거나 확정된 공시규정상 중요한 공시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다운 측은 조선일보가 "이재명 무죄에 지지자들 '대통령 가즈아'... 테마주도 급등" 기사 등과 관련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사측이 과거 및 현재 사업적 관련성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16일 대법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지사에게 무죄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이로써 이 지사는 지사직 유지하는 동시에 차기 대권주자 행보의 걸림돌을 제거하게 됐다.

한편 이 지사가 강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면서 관련주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다운은 김선철 대표이사가 이 지사와 중앙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관련주에 이름을 올렸다. 정다운은 오리고기 전문 업체로 '허브를 담은 정다운 훈제오리'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에이텍과 에이텍티앤, 동신건설, 서린바이오, 토탈소프트 등이 이재명 관련주로 분류된다. 

에이텍과 에이텍티앤은 최대주주 신승영씨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시장을 지냈던 당시 성남창조경영 최고경영자(CEO) 포럼 운영위원직을 맡았다는 이유로 이재명 관련주로 분류돼왔다.

동신건설도 이재명 지사의 고향이 경북 안동에 본사가 위치해 있다는 이유로 이재명 관련주로 거론된다.

서린바이오는 황을문 대표가 성남창조경영 CEO포럼 운영위원으로 활동, 토탈소프트는 최장수 대표이사가 이 지사와 중앙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관련주에 포함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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