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서울다누림 미니밴 도입…관광약자 개별여행 편의 제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0-07-14 09:2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일 1회 운영 및 대면 접촉 최소화…사전예약 이벤트도

서울다누림 미니밴[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이 장애인, 고령자 등 관광 약자의 소규모 개별여행 지원을 위해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서울다누림 미니밴 6대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내외 여행에서 개별 자유여행이 보편화 되었으나, 장애인 등 관광약자가 여행을 계획하는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행을 하더라도 복지시설 등을 통한 단체관광 위주이고, 차량 대여 등 비용이 많이 드는 가족, 친구 단위 소규모 개별여행은 엄두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서울관광재단은 관광 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여행 활동을 지원하고 자 지난해 8월 휠체어 탑승 가능한 차량 3대를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올해는 3대를 추가 도입해 총 6대 차량으로 서울다누림 미니밴 운영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올해 추가로 도입한 차량 3대는 휠체어리프트를 장착한 9인승(운전석 제외 휠체어석 2석, 일반석 7석)이다. 

서울다누림 미니밴은 서울과 수도권 무장애 관광지를 돌아보는 '추천 여행'과 이용자가 여행지를 정하는 '자유여행' 2종류로 운행될 예정이다.

추천 여행과 자유여행 모두 당일 또는 1박 2일 일정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차량과 기사가 지원된다.

추천 여행은 이용자가 입장권 등 실비 기준으로 책정된 여행상품을 구매하고, 자유여행은 유류비와 통행료, 주차비 등을 실비로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민은 서울과 전국(제주도 및 도서지역 제외)의 관광지를, 타 지역 거주자는 서울의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은 서울다누림 미니밴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7월 한 달간 사전예약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울다누림버스 모형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전예약 기간에는 7월과 8월에 운행하는 코스를 예약할 수 있다.

서울 추천 여행 코스는 나비정원 등 강북권 무장애 관광 명소를, 수도권 추천 여행 코스는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등 여름맞이 실내 관광지를 테마로 운행할 예정이다.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서울다누림 미니버스와 닮은 한정판 버스 모형 1대를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사업 홍보를 위해 무작위로 100명을 추첨해 편의점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입소문내기'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모든 차량은 1일 1회 운행하며, 운행 종료 후에는 소독하여 위생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특히 일행인 경우만 차량에 함께 탑승할 수 있고, 추천 여행의 경우에는 입장권 등을 선 구매해 이용자에게 제공하기 때문에 대면 접촉이 최소화된 여행이 가능하다.

이경재 서울관광재단 시민관광팀장은 "장애인 등 관광 약자의 개별여행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있으나, 차량 등 인프라 및 서비스 부족으로 이를 실현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앞으로 서울은 다누림 미니버스를 이용해 관광 약자와 가족, 주변인들이 보다 자유롭게 여행을 계획하고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