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민, 시즌 두 번째 홀인원…개인 통산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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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이동훈 기자
입력 2020-07-1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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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1회·2020년 2회

  • 두 경기 동안 두 개의 홀인원

  • 부상은 3040만원 어치 가전제품

이동민(35·포카리스웨트)이 시즌 두 번째, 통산 세 번째로 홀인원을 기록했다.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이동민[사진=KPGA 제공]


이동민은 12일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1·7130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 투어 2020시즌 두 번째 대회 KPGA 군산CC 오픈(총상금 5억원) 마지막 날 17번홀(파3)에서 홀인원에 성공했다.

이번 홀인원은 이동민의 시즌 두 번째 홀인원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 홀인원이다. 첫 홀인원은 2013년 보성CC클래식 2라운드 7번홀(파3)에서 기록했다. 두 번째는 지난 2일 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1라운드 12번홀(파3)에서였다.

이동민은 17번홀 홀인원 부상으로 걸린 LG 시그니쳐 가전제품 4종(TV, 냉장고, 세탁기, 와인셀러)을 받았다. 네 가지 가전제품의 가격은 약 3040만원에 달한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동민은 "뒷바람이 불고 있던 상황에서 9번 아이언으로 스윙을 했다. 잘 맞았다고 생각했다. 공이 그린 위로 올라가서 두 번 튀어 구르더니 사라졌다. 그때 홀인원을 확신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두 대회 연속 홀인원에 대해 "얼떨떨하다. 다음 대회인 KPGA 오픈 with 솔라고CC에서도 홀인원을 노려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동민은 마지막 날 결과 이글 한 개, 버디 한 개, 보기 한 개로 2언더파 69타,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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