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최연소 우승을 향해…김주형, 셋째 날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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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이동훈 기자
입력 2020-07-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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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언더파 199타 단독 선두

  • 우승 시 18세 21일 '최연소 기록'

김주형(18·CJ대한통운)이 셋째 날 독주를 시작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최연소 우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담담한 표정을 짓는 김주형[사진=KPGA 제공]


김주형은 11일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1·7130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 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 KPGA 군산CC 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셋째 날 결과 버디 8개, 보기 한 개를 엮어 7언더파 64타, 사흘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선두에 올랐다.

바깥쪽(1번홀)에서 셋째 날을 출발한 김주형은 첫 홀(파4)부터 버디를 잡았다.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3번홀(파4) 징검다리 버디에 이어 5번홀(파3)과 6번홀(파4) 두 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9번홀(파5) 버디를 추가했다.

5타를 줄이며 안쪽(10번홀)으로 걸어간 그는 후반 첫 홀(파4)과 11번홀(파5) 버디 두 개를 더해 세 홀 연속 버디를 완성했다. 15번홀(파4) 버디를 추가했다. 마지막 홀인 18번(파4)에서는 아쉬운 보기를 범했다.

김주형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78.57%, 그린 적중률 88.89%를 기록했다. 첫날 6타, 둘째 날 한 타에 이어 이날 7타를 줄여 14언더파 199타를 쌓았다. 18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한 한승수(미국)에 한 타 앞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주형은 "샷감과 퍼트감이 모두 좋았다. 마지막 18번홀 보기가 아쉬웠다. 무결점에서 결점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충분히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나의 경기에 집중하려고 한다. 챔피언 조 경험은 많다. 다른 사람은 신경 쓰지 않는다. 경기를 풀어나가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선두에서 우승한 적이 세 번, 후발 주자로 추격해서 역전 우승을 거둔 것이 두 번이다. 마음은 모두 비슷하다. 달라지지 않는다"며 "18홀이 남았다. 기회가 오면 '파이팅' 넘치게 공격적으로 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날 김주형이 우승한다면 KPGA 코리안 투어 최연소 기록(18세 21일)을 세우게 된다. 종전 기록은 19세 6개월 10일로 2011년 NH농협오픈에서 이상희(28·호반건설)가 기록했다.

한승수는 이날 이글 한 개, 버디 6개, 보기 한 개, 더블 보기 한 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 사흘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한 타 차 2위에 위치했다.

첫날 선두였던 박은신(30·UBASE)과 둘째 날 선두였던 함정우(26·하나금융그룹)는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박상현(37·동아제약)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그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3타, 사흘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주흥철(39), 홍순상(39·다누)과 나란히 공동 5위에 올랐다.

박상현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샷도 좋았지만, 퍼트감이 많이 올라왔다. 바람을 잘 이용해 플레이했다. 컨디션이 좋다. 경기를 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긴장감 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기대가 크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욕심보다는 파 세이브를 목표로 하겠다. 찬스가 오면 과감하게 나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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