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소속사 HJ필름 "사람 섬긴다" 설립 이념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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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요 기자
입력 2020-07-1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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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매니저에 대한 갑질 논란에 휘말린 배우 신현준의 소속사 HJ필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스포츠 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김광섭 HJ필름 전 대표는 13년간 신현준의 매니저로 활동하며 부당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신현준의 로드 매니저로 일하며 2년 간 월급 60만원을 받았고, 이후 월급이 100만원으로 올랐지만 이마저도 6개월밖에 받지 못했다. 십 수년 간 계약서도 없이 일하며 구두로 약속한 9대1 수익 배분도 제때 받은 적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13년 간 매니저로 일하며 받은 금액이 총 1억원도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신현준과 그의 어머니에게 받은 부당대우도 폭로했다. 그는 신현준 어머니를 위해 장을 보고, 은행 사은품 회수 등의 잡일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신현준이 매니저를 20번 넘게 바꾸며 업무적 압박을 계속했고, 자신에게 "야 개XX야" 등의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현준이 욕설을 하는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 내역도 공개했다. 

신현준은 지난 2018년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용이 매니저' 이관용 현 HJ필름 대표와 출연해 친근한 이미지를 쌓으며 대중의 호감을 샀다.

그러나 김 대표의 부당대우 및 폭언 갑질 폭로가 나오면서 네티즌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이관용 HJ필름 대표는 공식입장을 내고 "일부만 맞고 대부분이 거짓이다. 문자 부분은 사진 그대로 당시 서로 주고받던 부분이다. 다만, 신현준과 전 매니저 김 씨는 친구관계였다. 90년대 당시만 해도 서로 편해서 주고받던 표현을 너무 악의적으로 왜곡해 폭로하는 듯하다"고 반박했다.

HJ필름은 신현준이 설립한 매니지먼트 및 영화 제작사다. HJ필름 설립 당시 신현준은 '하나님을 섬기고 사람을 섬기는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을 모토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방송인 김태진, 배우 김현섭, 김경탁, 정상건 등이 소속돼 있다.

신현준은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해, 영화 '은행나무침대', '비천무', '퇴마로', '킬러들의 수다', '맨발의 기봉이' 등에서 주연으로 열연하며 톱배우로 활동해왔다. 최근에는 '시골경찰', '풍문으로들었쇼'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MC로도 활약하고 있다.
 

[사진=HJ필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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