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0년 넘은 강릉 서부시장 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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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07-0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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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시와 손잡고 도시재생사업

  • 민·관 협력해 '푸드홀' 설립 예정

현대자동차그룹이 강릉시와 손잡고 강릉 서부시장을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도시재생사업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8일 강원 강릉시 강릉시청에서 김한근 강릉시장, 양진모 현대차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부시장 일원 지역 활성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도시재생사업이란 마을을 완전히 철거하는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기존 모습을 유지하면서 낙후된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달부터 2022년까지 약 3년간 진행된다.

강릉시는 낙후된 시설을 개선하는 하드웨어 중심의 도시재생뉴딜사업 '살맛 나는 중앙동'을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도시재생을 위한 디자인 정비, 스토리가 담긴 특성화 상품 및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현대차그룹과 강릉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서부시장을 지역 음식, 지역 상품, 지역 축제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 '푸드홀'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푸드홀은 식당, 카페 등을 기반으로 콘서트, 스포츠 경기 등 음식과 함께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양 부사장은 "강릉시와 함께 도시재생사업, 모빌리티 서비스, 헬스케어 서비스를 접목시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15년부터 약 4년간 광주시 등과 함께 민관협력 도시재생사업 '청춘발산마을' 프로젝트를 진행 △월평균 방문객 40배 증가 △주택 공실률 36% 감소 △청년기업 12개 입주를 달성한 바 있다. 
 

지난 8일 강릉시청 청사에서 열린 ‘서부시장 일원 지역 활성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식’에서 김연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왼쪽부터), 김한근 강릉시장, 양진모 현대차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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