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물류 스타트업 '파크AI'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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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07-0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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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유휴공간 활용 근거리 배송 플랫폼 제안

  • 향후 1년간 사업 구체화 하도록 지원할 예정

현대글로비스가 참신한 아이디어를 지닌 국내 물류 스타트업의 사업 안착과 성장을 돕는다.

현대글로비스는 신생 스타트업 '파크AI'의 '도심 유휴공간 활용 근거리 배송 플랫폼' 사업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1년간 파크AI가 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에 나선다. 또 플랫폼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번 스타트업 지원은 현대글로비스가 지난해 추진한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스마트 무브 챌린지'의 결과물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오픈 이노베이션 형태의 신사업 공모전을 열고, 물류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파크AI는 사업 가능성을 인정 받아 현대글로비스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최초 기업이 됐다. 현대글로비스는 독보적인 물류 역량 및 사업 경험이 파크AI의 근거리 물류 플랫폼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또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이러한 정보기술(IT)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이 중요한 신사업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파크AI의 근거리 배송 플랫폼 사업은 수도권 외곽이 아닌 도심 근거리에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배송 속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도심 내 접근성이 좋은 유휴공간을 창고로 활용 화주사의 제품을 보관하고, 트럭과 이륜차로 고객에게 즉시 전달하는 방식이다. 

근거리 배송 플랫폼 사업은 서울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후 화주가 늘어나면 전국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언택트 소비가 확산함에 따라 신속한 도심물류 서비스의 사업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며 "앞으로도 유망한 물류 스타트업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목 현대글로비스 종합물류연구소장(왼쪽 세번째)과 이재성 파크AI 대표(왼쪽 네번째)가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업무협약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글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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