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이스타항공 체불임금 문제 중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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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07-0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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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 이스타 사측 및 조종사 노조 만나 의견 들어

  • 노조 "고용 승계에 대한 보장 있어야만 협상 가능"

8일 서울 마포구 애경그룹 본사 앞에서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이 '이스타항공노동자 7차 총력결의대회'를 열고 제주항공을 규탄하고 있다. [사진=김지윤 기자]

고용노동부가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인수합병(M&A)을 둘러싼 갈등 중재에 나선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이날 이스타항공 사측과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를 차례로 불러 체불임금 해결을 위한 의견을 듣는다. 이후 제주항공 측도 추가로 만나 합의점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박이삼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위원장은 "오늘 고용노동부와 면담을 진행한다"며 "앞서 고용노동부가 이스타항공 사측을 만나 우선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고용 안정이 보장된다면 체불임금을 어느정도 포기한다는 입장을 고용노동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고용 승계에 대한 보장이 있어야 그 다음 협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스타항공 창업주)이 부담하는 금액이 얼마인지 정확히 알아야지만 고통분담 방식 등을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스타항공 노동자 400여명은 이날 서울 마포구 애경그룹 본사 앞에서 '이스타항공노동자 7차 총력결의대회'를 열고 제주항공을 규탄하고, 정부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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