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부천영화제 '감독과의 대화' 점프VR로 온라인 중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노경조 기자
입력 2020-07-08 09:1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감독과의 대화’에 참여한 참석자들이 SK텔레콤의 ‘점프VR’ 소셜룸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열리는 '감독과의 대화'를 '점프VR' 내 소셜룸에서 사전 녹화방식으로 제작해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감독과 관객이 오프라인으로 교류했던 '감독과의 대화'를 아바타가 등장하는 언택트 컨퍼런스로 바꾼 것이다.

감독과의 대화는 지난 6일 점프VR 내 소셜룸에서 2회에 걸쳐 BIFAN의 '비욘드 리얼리티(Beyond Reality)' 초청작 5편의 감독과 제작진 8명을 초청해 사전 제작됐다.

소셜룸(BIFAN TALK·바이판 토크)은 BIFAN 공식 포스터와 영화제를 상징하는 비욘드 리얼리티 포스터를 내걸어 마치 영화제 현장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소셜룸에 입장한 8명의 감독과 제작진들은 영화관 안을 뛰어다니거나 서로 만나 하이파이브 인사를 하고, 음성 채팅을 통해 영화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1회차에는 오성 대표와 박용제 감독(몽중화), 임병한 감독(드리밍 마에스트로), 김혜림 프로듀서(드림 205)가 참여했다. 2회차에는 이승무 크리에이터, 송영윤 감독(레인프루츠), 성시흡 감독과 김해경 미술감독 및 김현옥 촬영감독(진격의 아빠) 등이 참석했다.

박용제 감독은 "현장에서 관객들을 직접 보지 못해 아쉽지만, 가상 공간에서의 새롭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성시흡 감독은 "칸 필름마켓도 XR 플랫폼을 통해 진행됐다"며 "점프VR 같은 새로운 소셜 플랫폼이 영화제의 미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감독과의 대화는 영화제 기간(9~16일) 중 점프VR 모바일용 앱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BIFAN에 출품된 21편의 VR 영화도 8월 말까지 단독 상영한다. 이용자들은 오큘러스고 또는 기어VR 등 HMD 디바이스를 통해 점프VR에 접속하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SK텔레콤 점프VR 소셜룸은 게임 동호인들이 모여 롤(LoL) 게임 생중계를 단체 관람하며 응원을 벌이는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BIFAN에 출품된 VR 영화들을 점프VR을 통해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점프VR 버추얼 소셜룸이 VR 영화 제작진들과 팬들의 새로운 소통의 장이 되고, 문화를 소비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