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균상 "아프게만 한 것 같아 미안하다" 반려묘 '솜이' 추억 공개 '신박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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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0-07-0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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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균상이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묘 솜이를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tvN 신박한 정리 방송 갈무리]

지난 29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배우 신애라, 개그우먼 박나래가 윤균상 집을 찾아가 집 정리를 도왔다.
 
이날 박나래는 윤균상 집안 곳곳을 둘러보던 중 한 장식품에 주목했다. 신애라 역시 이건 되게 오래된 것 같다. 영화 속에 나오는 것 같다"며 물건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했다.
 
이에 윤균상은 "밑에 자갈같이 있는 게 저희 솜이 뼈다"라며 "고양이가 죽었을 때 화장을 한 후, 압축을 시켜서 스톤으로 만드는 '본 스톤'을 하기도 한다. 솜이는 본 스톤 해서 저랑 같이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신애라는 "이 친구가 처음 하늘나라로 보낸 고양이냐"라고 물었고, 윤균상은 "그렇다"라며 "솜이가 작년 제 생일 전에 갔는데 마지막 모습도 못 봤다. 병원에서 위독하다고 했을 때 바로 갔는데도 숨이 멎은 상태였다"고 털어놨다. 
 
윤균상은 "솜이는 병원에 있던 아픈 애를 데리고 왔는데, 갈 때까지 아프게만 한 것 같아서 미안하다. 복막염에 걸렸을 때 병원에서 안락사를 시키는 것도 방법이라고 하더라. 좀 더 내가 선택을 빨리했다면 힘들지 않았을 텐데"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솜이는 윤균상의 반려묘로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윤균상은 지난해 3월 자신의 SNS에 솜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는 글을 게재하며 팬과 슬픔을 함께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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