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루 만에 1200원대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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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20-06-3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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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 하루 만에 1200원대로 올라섰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4원 오른 12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0.1원 내린 1198.5원에 개장해 하락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1200원 아래에서 대기 중인 저가 매수 물량이 나오면서 환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위안화가 약세 흐름을 보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이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하고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통과시켰으나, 이날 외환시장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 예정된 수순으로 외환시장에 선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위안화 환율이 오전에 하락한 것을 보면 홍콩 보안법 문제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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