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 출범…팹리스 기업 전주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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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06-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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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 후속조치

정부가 미래 먹거리인 시스템반도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계지원센터를 출범했다.

29일 경기도 판교 경기기업성장센터에서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이번에 문을 여는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는 지난해 4월 발표한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의 후속조치다.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는 반도체 제조 공정 중 설계와 개발을 전문화한 회사인 팹리스 기업을 돕기 위해 만들었다. 사실상 팹리스 기업의 창업부터 성장까지 전 주기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성장 플랫폼 역할을 센터가 맡게 된다.

설계지원센터에서는 1년 365일, 24시간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비용 부담 없이 반도체 설계툴(EDA Tool)을 이용하여 칩 설계가 가능하다. 또한 파운드리에서 팹리스가 설계한 칩을 시제품으로 구현하는 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설계부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국내 팹리스의 반도체설계자산(IP Intellectual Property) 개발 및 국산 IP활용 확대를 위해 상용화·범용화 개발비를 지원하고, 시제품의 정상 작동 여부를 평가하는 분석·계측 인프라도 제공토록 한다.

내년까지 약 20개 기업의 입주가 예정된 설계지원센터에서는 현재 AI, 터치IC, 자율차 센서 등 9개의 입주기업이 우선 들어설 예정이다. 이들 기업에는 사무공간에서 칩 설계를 할 수 있도록 지원도 이어진다. 설계지원센터는 내년까지 추가로 11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의 역할을 지속 확대하여 팹리스 육성과 시스템반도체 발전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창업 활성화, 투자 매칭, 기술 세미나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설계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진행하고, 정부 지원 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스템반도체 지원 정보를 통합 제공할 예정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의 차질없는 이행을 통해 인공지능, 미래차,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유망분야의 시스템반도체 경쟁력과 국내 소재·부품·장비 생태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라며 "우리의 강점을 활용하여 시스템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수요기업-팹리스, 팹리스-파운드리간 연계를 강화하고, 전문인력 양성 및 R&D 등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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