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붕에 바르는 썬크림 ‘쿨루프’...경로당·노인회관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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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0-06-2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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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루프 시공 후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포항시 기후변화교육센터와 함께 기후변화로 인한 취약계층의 폭염 피해를 줄이고자 폭염대응 지원을 위해 쿨루프 시공 사업을 추진했다고 24일 밝혔다.

‘쿨루프(cool roof) 시공’이란 건물 지붕이나 옥상에 태양광 반사 및 태양열 차단 효과가 있는 흰색 차열 페인트를 칠하는 것으로 건물에 열기가 축적되는 것을 막아 실내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쿨루프 시공은 여름철 외부 열을 차단해 태양열의 88%를 반사시켜, 실내온도를 3~4도까지 낮출 수 있고, 겨울철에는 내부 열 방출을 차단시키는 단열효과를 통해 연료 및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고 그로 인해 온실가스도 감축할 수 있다.

시는 포항시 기후변화센터를 주관으로 지난 2018년에 죽도동 경로당을 시작으로 2019년 우현동 경로당에 쿨루프를 시공했다. 올해는 시공 대상을 4개소로 확충해 오천읍 구정1리 노인회관, 제철동 어울림 복지회관, 해도 분회경로당, 해도어르신행복센터에 쿨루프 시공을 완료했다.

특히, 해도 분회경로당과 해도어르신행복센터 쿨루프 시공 작업에는 포항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포항시 지속가능발전대학 1, 2기 졸업생들이 동참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왔다.

신구중 포항시 환경정책과장은 “포항의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폭염으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큰 공사 없이 비교적 간단하고 효과적인 폭염 대책인 쿨루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시민들도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한 저탄소생활 실천과 온실가스 줄이기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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