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페이팔, 암호화폐 매매 기능 탑재 추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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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차현아 기자
입력 2020-06-2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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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암호화폐 매매 기능 탑재 추진

온라인 결제 서비스 페이팔이 3억2500만명의 사용자들에게 가상자산(암호화폐)을 사고 팔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려 한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간) 외신 등은 페이팔에 대해 이 같이 보도했다.

페이팔은 향후 계열사 페이팔 서비스와 페이팔 산하 송금앱인 벤모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페이팔은 코인베이스 같은 암호화폐거래소들에서 자금을 인출하는 수단으로만 사용되고 있다.

페이팔이 얼마나 많은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할지는 미지수다. 이와 관련해 코인데스크는 페이팔이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거래소들과 협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정부 '제2차 정보보호산업 진흥계획' 발표

정부가 클라우드, 블록체인, 생체인식 등 신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보안 기능을 갖춘 비대면 서비스 보안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또 한국형 물리·정보보안 연계 보안 수출모델, 비대면 서비스와 보안 패키지 모델을 활용한 해외 비대면 보안시장을 개척하고, 보안인증 체계를 정비하는 등 정보보호산업 규제와 법ㆍ제도를 개선한다.

정부는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제12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정보보호산업 진흥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특히 디지털 전환과 비대면 사회가 도래하면서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기술이 확산하는 가운데 신뢰 기반 디지털 사회를 위해 ▲디지털 전환에 따른 정보보호 신시장 창출 ▲민간 주도 사이버 복원력 확보를 위한 투자지원 확대 ▲지속성장 가능한 정보보호 생태계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디지털 전환에 따른 정보보호 신시장 창출을 위해서는 먼저 비대면 서비스 보안 시장을 활성화한다. 클라우드와 블록체인, 생체인식 등의 적용과 검증, 보안 내재화 시범 사업을 진행한다. 보안 역량이 부족한 영세 중소기업에는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지원하고 정보보호 투자가 가능한 기업은 보안 강화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정보보호 데이터 활용 기반을 조성한다. 정보보호 산·학·연의 인공지능(AI) 기반 정보보호 기술과 제품, 서비스 개발을 지원해 학습 데이터 가공, 공유 체계를 구축하는 식이다. 이를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보유하는 약 7억개 정보보호 데이터를 민간 클라우드 개방해 이용·활성화를 도모한다.

AI 기반 물리보안 산업 육성도 추진 과제다. 이를 위해 이상행위 분석이나 이기종 간 객체 인식 등 최신 물리보안 선도 기술을 개발하고 물리보안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물리보안 응용 서비스를 확산하고자 생체인식과 폐쇄회로(CC)TV, 재난안전 등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무인점포 등의 활용 기술도 개발한다.

마지막으로 5G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보안 산업 저변도 확대한다. ICT 융합산업 보안 위협을 진단해 분야별 보안 모델을 개발하고 필요한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는 식이다. 안산에는 스마트공장 관련 모델, 군산에는 자율주행차 모델, 부산에는 스마트시티 모델 관련 보안 사업을 추진한다.

◆KISA, 2023년까지 암호화폐 부정거래 추적기술 개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오는 2023년까지 가상자산을 활용한 부정거래를 추적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나선다. 추적이 어려운 가상자산을 악용한 경제적
·사회적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KISA는 지난 23일 '가상자산 부정거래 등 사이버범죄 활동정보 추적기술'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한다고 23일 발표했다.

KISA는 지난 4월부터 2022년 12월31일까지 총 45개월 간 기술개발에 착수한다. 대검찰청과 경찰대, 람다256, 충남대, NSHC 등이 참여해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KISA는 이번 개발을 통해 경제적인 측면으로는 해외 솔루션 사용으로 인해 발생했던 불필요한 외화 소비를 줄이고 사회적 측면으로는 사이버 범죄자를 조기에 검거해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통3사 '패스' 앱으로 운전면허증 대신한다
···"국내 첫 상용화"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 경찰청은 '패스(PASS)' 인증 앱을 이용해 온·오프라인에서 자신의 운전 자격 및 신분을 증명하는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통3사에 따르면 기본 화면에는 운전면허증 사진, 인증용 QR코드 바코드만 노출돼 생년월일, 주소 등 개인 정보의 불필요한 노출을 최소화했다. 인증 화면 위에 상시로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을 적용해 QR코드·바코드 캡처를 차단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코드를 초기화해 도용에 따른 위험을 낮췄다.

이와 함께 이통3사는 개인정보 보호 및 위
·변조 방지를 위해 다양한 첨단 ICT 보안기술을 활용했다. 패스 앱에 운전면허증 등록 시 본인 회선 명의 인증과 기기 점유 인증을 거치며, 운전면허증 사진과 면허번호, 식별번호의 진위도 동시에 확인한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패스 서비스와 경찰청 운전면허 시스템을 연동,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에 등록된 실제 면허증 사진이 앱에 등록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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