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보다 더 잘 나가는 코로나19 수혜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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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20-06-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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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DN업체 패스틀리, 2월 19일 이후 222% 상승

미국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업체 패스틀리가 미국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 줌을 제치고 뉴욕증시에서 코로나19 최대 수혜주로 떠올랐다.
 

[사진=패스틀리 트위터]



미국 CNBC에 따르면 지난해 줌 상장 후 한 달 뒤 뉴욕증시에 입성한 패스틀리는 22일(현지시간) 하루에만 15% 뛰면서 73.27달러에 마감했다. 지난주에는 한 주 동안에만 36% 상승했다. 2월 19일 시장 고점 이후 222%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159% 상승한 줌을 제쳤다.

패스틀리는 고객사가 콘텐츠를 더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는 회사다.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업체 쇼피파이, 음악 스트리밍업체 스포티파이, 메시징 애플리케이션 슬랙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이들 회사 모두 코로나19 이후 '집콕'이 대세가 되면서 이용자가 늘고 있다.

컨설팅회사 DA데이비슨의 리쉬 자루리아 애널리스트는 "패스틀리의 고객사들은 최첨단을 걷는 차세대 기술기업"이라면서 "무척 튼튼한 펀더멘털을 갖춘 동시에 모든 상황이 잘 맞아떨어지고 있는 데다 모멘텀이 커지고 있다"며 패스틀리에 '매수'를 추천했다.

패스틀리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이 38%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종전 2억6500만 달러에서 2억9000만 달러로 높여 잡았다. 전년 대비 40%를 웃도는 성장이 예상된다.

CDN 시장에서 패스틀리는 업계 1인자 아카마이에 비해 매출은 15분의 1 정도다. 그러나 패스틀리 시가총액은 76억 달러까지 불어나면서 165억 달러인 아카마이의 2분의 1까지 커졌다. 또 다른 CDN 업체인 클라우드플레어 역시 지난 4개월 새 주가가 2배 이상 뛰면서 시가총액이 112억 달러까지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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