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나기 준비] 무더위 소식에 에어컨 판매 껑충, 창문형 에어컨 주문도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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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06-1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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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강력한 무더위가 예상되며 에어컨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업체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여름 예년보다 무더위가 올 것이라는 전망에 에어컨 생산업체들이 성수기를 대비해 생산라인을 풀가동 중이다.

삼성전자는 광주사업장에서 '무풍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무풍에어컨 갤러리가 한국에너지관리공단에서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대상 제품으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도 경남 창원시에 있는 '휘센' 생산라인을 풀가동 중이다. APEC 기후센터가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동아시아 전역이 평년보다 온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른 에어컨 수요도 덩달아 높악질 것으로 LG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가전업계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에어컨 판매량이 250만대가량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일반 에어컨과 함께 설치가 간편한 '창문식 에어컨'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사가 잦은 1인 가구가 사용하기에 적합하고, 가족과 함께 사는 소비자의 경우에도 실외기를 추가할 필요없이 각 방마다 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어서다.

신일전자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시한 창문형 에어컨이 홈쇼핑 등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고객과 유통사의 니즈에 따라 창문형 에어컨을 출시하게 됐다"며 "소비자들이 폭염 경험을 통해 세컨 냉방가전을 찾으며 '1방 1에어컨'에 대한 욕구가 반영되며 창문형 에어컨과 이동식 에어컨이 인기"라고 설명했다.

캐리어 에어컨이 출시한 창문형 에어컨의 판매 속도도 빠르게 늘고 있다. 캐리어에어컨에 따르면 지난 5월에 출시한 창문형 에어컨이 출시 25일 만에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캐리어에어컨은 인기요인으로 설치와 운반이 간편한 점을 꼽았다. 캐리어에어컨 관계자는 "최근 1~2인의 소형 가구가 늘면서 누구나 손쉽게 설치 가능하고, 가격대도 합리적인 창문형 에어컨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올 여름 폭염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창문형 에어컨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캐리어 에코 인버터 창문형 에어컨 연출 모습. [사진=캐리어에어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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