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연락사무소 폭파에 中 "한반도 평화 지속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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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이재호 특파원
입력 2020-06-1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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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외교부 "남북은 하나의 민족"

  • "한반도 안정 지속돼야" 메시지

  • 中 언론도 관련 소식 신속 보도

16일 북한이 전격 폭파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


북한이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전격적으로 폭파하자 중국에서 자제를 촉구하는 메시지가 나왔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한 질문에 "한국과 북한은 하나의 민족"이라며 "중국은 가까운 이웃으로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지속되기를 일관되게 희망한다"고 밝혔다.

다만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서는 "관련 상황을 잘 모른다"고 선을 그었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2시49분께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한 사실을 확인했다.

사무소는 2018년 4월 27일 남북 정상 간 합의 내용으로 같은 해 9월 개성에 문을 열었다. 개소 후 19개월 만에 사라지게 된 셈이다.

한편 중국중앙방송(CCTV) 인터넷판인 앙시망(央視網)과 남방도시보, 펑파이 신문 등 다수의 중국 매체도 이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했다.

앙시망은 국내 언론 보도를 인용해 "최근 탈북자 단체가 전단을 살포한 데 대해 북한이 강한 불만을 표했다"며 "이에 개성의 남북연락사무소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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