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신규 확진자 57명으로 폭증... 베이징서만 3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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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06-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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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57명 중... 38명이 본토 확진자

  • 무증상 감염자는 9명... 공식통계에 포함 안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다시 비상이 걸렸다. 수도 베이징의 확진자가 대폭 증가하면서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4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해외 역유입 확진자는 총 19명으로 광둥성에서 17명, 상하이와 충칭에서 각각 1명씩 나왔다. 이로써 누적 해외 역유입 확진자는 총 1827명이 됐다. 

문제는 본토 확진자의 대폭 증가다. 본토 확진자는 베이징에서 36명, 랴오닝에서 2명 나왔다. 앞서 베이징에서 11~12일 이틀간 코로나19 확진자가 7명 나왔는데 더 늘어난 것이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펑타이구의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 도매 시장에서 나왔다. 제2의 우한 사태가 벌어지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파디 시장 사장은 수입 연어를 절단할 때 쓰는 도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기준 중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3132명, 누적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4634명이다.

무증상 감염자는 9명 늘었다. 의학 관찰을 받는 코로나19 무증상자는 모두 103명이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하다 지난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의 누적 확진자는 홍콩이 전날보다 1명 늘어난 1109명, 마카오 45명, 대만 443명으로, 총 159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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