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수출 감소, 제조업 고용에 부정적 영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다현 기자
입력 2020-06-10 09:1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고용시장 불확실성 높아… 3차 추경 6월 중 확정돼야 신속 대응"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월 고용충격에 대해 "교역상대국의 경제 위축으로 수출이 줄어들어 고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10일 페이스북에 5월 고용동향과 관련한 글을 올리고 "취업자가 3개월 연속으로 전년동월대비 큰 폭으로 감소해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 취업자 수는 39만2000명 감소했다. 지난 3월과 4월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다.

홍 부총리는 "고용이 크게 감소하기는 했지만 4월과 비교하면 감소 폭이 줄어들었다"며 "숙박·음식점업, 교육서비스업 등에서 고용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는 다른 나라의 방역 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면서 "향후 국내 방역 상황에 따라 서비스업 일자리도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이날 고용동향 관련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하고 "정부가 마련한 55만개+a 직접일자리 신속 공급, 고용유지지원금,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지원 등 고용안정패키지 실행을 위한 재원확보를 위해 국회에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하고 애타는 심정으로 국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확실성이 높은 고용시장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추경안이 6월 중 최대한 이른 시일 내 확정돼야 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시장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께 하루라도 더 신속하게 도움을 드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는 일자리의 유지·창출의 주역인 민간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투자 활성화, 규제혁신 등 민간 일자리 창출 기반 강화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가 10일 5월 고용동향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