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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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6-1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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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진영·전인지·김효주 우승 대회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이 취소됐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고진영[사진=LET 제공]


LPGA 투어는 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경을 오가는 여행의 제한과 정부의 자가격리 권고로 인해 오는 8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열릴 예정이었던 에비앙 챔피언십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 발표에 따르면 이번 시즌은 취소되지만, 다음 시즌(2021시즌)은 프랑스 에비앙 르 뱅에 위치한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로써 이번 시즌 LPGA 투어 대회는 18개로 축약됐다. 시즌 재개는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마라톤 클래식이다. LPGA 투어와 미국 오하이오주 정부는 이 대회 관중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유는 '관중 수익' 때문이다.

에비앙 챔피언십의 궤도 이탈로 이번 시즌 메이저 대회는 4개로 줄었다. 첫 메이저 대회는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AIG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이다. 퍼스트 메이저라 불리던 ANA 인스퍼레이션은 9월 11일부터 14일까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은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US 위민스 오픈은 12월 11일부터 14일까지로 예정됐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에비앙 챔피언십을 개최하기 위한 모든 이들의 노력에 감동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LPGA 투어 대회가 줄어든 상황에서 이 대회처럼 상금 규모가 크고 한 선수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대회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번 시즌 대회 취소는 매우 힘든 결정이지만 우리는 마주하고 있는 제한 사항을 고려할 때 받아들여야만 했다”며 “메이저 대회를 열지 못하게 돼서 아쉽다. 2021년 에비앙의 역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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