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해안 경계에 'AI' 도입... 원격·무인 감시 체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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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06-0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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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기술로 사각지대·항로패턴·허상 등 분석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해안감시레이더 체계가 개발된다.

7일 군 당국에 따르면 '병력 절감형 해안경계'로 작전개념이 전환됨에 따라 원격·무인화 해안감시 및 타격 통합체계에 AI 기술을 접목시킨다.

레저 선박이나 낚싯배 등 민간 선박이 작전책임 해상에서 어떤 항로를 통해 입·출항하는지 과거 패턴을 분석한다. 분석 자료를 이용해 반복 패턴을 보이는 항로를 벗어나는 선박을 찾아 불순 선박을 가려내는 방식이다.

AI 해안감시레이더의 원리는 군 책임지역 해상에서 기동하는 선박의 수년 치 이동 경로를 AI 기술로 분석하고, 경계작전 취약 시간대와 감시 사각지대를 찾아낸다.

작전개념 전환은 지난해 6월 북한 목선이 군과 해경 감시망을 뚫고 삼척항에 입항한 사건으로 이뤄졌다.

이런 와중에 태안 소형보트 침투 사건이 또 발생하자 AI 해안감시레이더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 과학화 해안경계감시 장비 등으로 확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군 당국은 취약지역에 무인 감시레이더를 설치하고 정기적 순찰지역에 포함하면 감시·경계망이 더욱더 촘촘해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태안 마도 방파제서 발견된 고무보트[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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