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서 또 정체불명 고무보트 발견... 합참 "합동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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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06-0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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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명조끼 2벌, 1ℓ들이 엔진오일 3통 등 발견

군 당국이 충남 태안 해변에서 정체불명 고무보트와 구명조끼가 발견돼 조사에 착수했다.

4일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8시 55분께 "태안군 근흥면 마도 방파제 인근에 5∼6일 전부터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군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합동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무보트가 발견된 지점은 마도 방파제로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소형 접안용 방파제다.

지난달 23일 중국인 8명이 밀입국용으로 사용한 소형 보트가 발견된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해변과 직선거리로 15㎞ 정도 떨어져 있다.

발견된 고무보트는 40마력의 선외기 엔진이 장착된 옅은 회색 도장이 돼 있다. 태안해양경찰서는 현장에서 구명조끼 2벌, 1ℓ들이 엔진오일 3통, 니퍼를 비롯한 공구, 빵 봉지 등이 발견했다.

군과 해경은 대공 용의점이 있는지, 중국인들이 또 밀입국용으로 사용했는지, 단순 유실된 것인지 등을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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