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완치자 1만명에도 공여자는 12명, 혈장치료제 개발 난항…정부 “적극 협조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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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6-0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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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혈장치료제,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결과물 만들어 낼 수 있어"

정부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 완치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3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혈장치료제와 관련해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혈장 치료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에서 혈장을 분리·농축해 코로나19 확진자에게 투여하는 방식이다. 완치자의 혈액에서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담긴 혈장을 분리해 마치 수혈하듯 환자에게 주입한다.

때문에 혈장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완치자의 혈액 기부가 필요하지만, 현재 약 12명만이 혈액을 기부하겠다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을 위해서는 최소 100여명의 혈장이 필요하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치료제와 백신에 대해서는 범정부지원단이 오늘도 회의를 했겠으나, 아마 코로나19 치료제 중 가장 빠른 시간 안에 결과물을 볼 수 있는 치료제로 판단된다”며 “다만, 완치자의 혈액을 원료로 해 여기서 추출한 혈장 속의 성분을 활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많은 양의 혈액을 확보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완치자의 혈액은 완치판정 이후 2주 이상이 경과된 사람들에 한해서 가능하고, 현재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해서 헌혈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 1만 여명 이상의 완치자들이 있는데, 적극적인 협조를 해준다면 빠른 시간 안에 치료제를 생산하는데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GC녹십자가 국립보건연구원과 협력해 혈장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혈장 공여는 현재 고려대안산병원과 경북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에서 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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