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55.0...2010년 11월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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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6-0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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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진정에 中 민간 서비스업 경기도 급반등

차이신(財新)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동향. [사진=차이신 캡처]

중국의 5월 민간 서비스업 경기 지수가 4개월 만에 기준선을 상회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중소 서비스업 경기가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3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5월 민간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5.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44.4)은 물론, 시장의 예상치인 48.6도 크게 상회한 것이자 2010년 11월 이래 최고치다. 

이로써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2월 26.5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이래 4개월 만에 기준선인 50선을 웃돌며 중국 서비스업 경기가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MI는 신규 주문, 출하량, 생산, 재고, 고용 등에 관한 설문을 통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로,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이하면 경기 축소를 나타낸다.

차이신 PMI는 대형 국유기업이 주된 대상인 국가통계국의 공식 PMI와 달리 중소 민간기업들의 경기를 파악에 주요 참고 자료로 쓰인다. 앞서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서비스업 PMI도 53.2로 기준선을 웃돌았다. 

중국 내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내수가 회복해 서비스업이 호조를 보인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신규 수출주문지수가 계속 위축 국면에 머무르고 있다.  

왕저(王喆) 차이신 싱크탱크모니터연구소(CEBM)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5월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대폭 늘어났다"며 "서비스업의 수요 회복이 제조업보다 빠르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기가 완전히 회복하려면 갈 길이 멀다고 주장했다. 수요와 공급이 전분기 대비 개선됐지만 코로나19 불확실성을 완전히 없앨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같은 달 차이신 제조업 PMI는 50.7로 전월의 49.4에서 상승했다. 이는 올해 2월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낸 것이다. 

이에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한 같은 달 종합 PMI도 54.5로, 전달 47.6보다 6.9포인트 대폭 올라 2011년 2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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