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시장, "고용사각지대 놓인 노동자 공적지원 절실함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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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0-06-0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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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교IT기업 청년 노동자와 간담회 가져

[사진=성남시 제공]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2일 "하루속히 '일하는 사람을 위한 조례'를 마련해 고용안전망을 구축하고 전 국민 고용보험과 연계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은 시장은 회의실에서 네이버·카카오, 스마일게이트, 넥슨 등 판교지역 대표 IT기업 4개사 청년 노동자 9명과 간담회 갖고 "이번 코로나19사태를 겪으며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 시간강사, 방과후 교사 등 고용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들의 공적 지원이 절실함을 느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날 간담회는 IT업계의 노동환경실태와 각종 애로사항에 대한 현장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특히 코로나19 재난상황으로 불어닥친 고용불안과 장시간 노동환경, 노동자의 안전문제 해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은 시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근로하면서 겪는 어려움, 애로사항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말씀해 달라”며, “시와 함께 연계해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깊은 고민을 나눠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네이버에 근무하는 한 청년 노동자는 “IT업종의 경우 지금의 위기를 틈타 권고사직 등의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노동의 권리, 정당한 대우 등 노동자권익에 대한 교육과 상담할 수 있는 노동권익지원시설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건의했다.

은 시장은 “건의한 사항에 대한 지원 여부와 방안에 대해 적극 검토해 보겠다”면서 “아울러 노동자 권익보호, 법률상담, 교육 등 노동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제반사항에 대해 성남시는 일하는 사람을 위한 조례에 모두 담을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은 시장은 “앞으로도 노사정간의 꾸준한 대화와 실무협의를 통해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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