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연락처' 7년 만에 서비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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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05-3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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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1일부터 신규 가입 중단...12월31일 서비스 완전 종료

SK텔레콤의 연락처 관리 앱 서비스인 'T연락처'가 올해 12월31자로 서비스를 종료한다.

31일 SK텔레콤에 따르면 T연락처는 올해 중 서비스를 종료하며, 6월1일부터는 T연락처의 신규 가입도 종료된다. 8월부터는 연락처 옮기기 기능 이외에 모든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을 계획이다. 서비스가 종료되면 연락처 데이터는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령에 따라 모두 폐기된다.

T연락처는 2013년 출시된 서비스로, 스마트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를 자동으로 관리해준다. 기기를 바꿔도 계정에 로그인하면 계정에 저장됐던 전화번호가 자동 업데이트된다. 중복 연락처를 저장하거나 스팸번호를 검색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다만 최근 스마트폰 제조사와 구글 안드로이드 등 운영체제 차원에서 보안이 강화되면서 T연락처의 기능이 제한되는 일이 빈번해졌다. 중복 연락처 관리 등 일부 서비스는 이미 다른 앱에서도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같은 번호가 중복해서 저장되는 사례도 발생해 이용자 불만도 늘어남에 따라 서비스 종료가 결정됐다.

T연락처 종료와 무관하게 T전화 서비스는 계속 제공된다. T연락처와 T전화가 연동되는 일부 기능은 이미 지난 4월 중 업데이트를 통해 별도 구동되도록 조치됐다.

SK텔레콤 측은 "연락처를 이동하는 방법 등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6개월 간 지속적으로 안내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이 T연락처 서비스를 연내에 완전 종료한다. [사진=구글 플레이스토어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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