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뉴딜의 저변 확대하자] ①친환경 인증 마크 ‘에코써트' 취득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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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20-05-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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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1년 프랑스 설립된 친환경 인증 심사기관, 에코써트

  • 환경과 경제를 연결지는 긍정적 정책 효과 기대

국제공인인증기관 에코써트[사진=에코써트 제공]


정부가 경제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대안으로 그린 뉴딜 카드를 꺼내들었다. 현 정부들어 그린에너지를 비롯한 친환경 이슈가 눈에 띄게 거론돼 온 것도 이런 맥락이다. 정부가 다양한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 역시 친환경 문제에 눈을 돌리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세계적인 친환경 인증 마크인 ‘에코써트(ECOCERT)’가 국내 유기섬유업계에도 점진 확대되는 모습이다.

‘에코써트(ECOCER)’는 환경에 도움을 주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심사와 인증을 제공하는 인증기관이 수여하는 인증 마크로, 1991년 프랑스에 설립된 국제적인 권위의 친환경 인증 심사기관이다.

국내에서도 에코써트 코리아 사업부가 구성됐으며 건국에코써트 인증원이 국내 인증을 맡고 있다.

특히, 화장품에서의 친환경 성분 인증이 활발하다. 국내 화장품 기업 대부분이 에코써트 인증을 획득한 것으로도 알려진다.

에코써트 인증은 이밖에도 유기면 생리대를 유아동복, 속옷 인증에까지 확대된 상황이다.

국내 유아동복 업체 중 에코써트 인증 획득 첫 스타트 기업은 ‘유니프렌드’와 ‘모이모이깜피’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경원에프엔비로 알려진다.

속옷 분야에서는 코튼클럽, 케이준컴퍼니, 세왕섬유 등이 에코써트를 통해 친환경 상품의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는 추세다.

에코써트 인증은 다소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인증 수여 이후에는 온라인 마케팅에서 유리한 입지에 올라설 수 있다. 해당 기업의 정보가 공유되며 해당 인증 제품이 소개되는 만큼 친환경 제품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에게 보다 수월하게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의 친환경 페인트 인증 사업 등에도 적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른 산업 분야로의 확대도 커지는 모습이다.

친환경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에는 기업가들이 수익 창출을 위한 원가 절감에만 관심을 두고 있어 환경 파괴나 건강에 해를 끼치는 제품을 많이 생산해온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 분위기 상으로는 소비자의 니즈가 친환경으로 옮겨가는 분위기여서 그만큼 시장도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 민간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정부가 환경과 경제를 엮어 위축된 현 경제상황을 벗어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긍정적으로 검토해볼 만하다"면서도 "다만, 여전히 환경 분야의 변화, 특히 친환경 산업의 고비용 문제는 정부와 민간 모두 해결해나가야 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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