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 3년 연속 美 LA~한국 오렌지 수송량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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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0-05-2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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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의 해운부문 주력 계열사 SM상선이 미국 롱비치(LA)~한국 구간에서 오렌지 수송량 1위를 달성했다.

26일 SM상선에 따르면 미국 물류집계 사이트 JOC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0년 1분기(1~3월) 누계 기준 미국 롱비치(LA)~한국 구간 전체 오렌지(Citrus) 수송량의 약 51%를 선적, 이 회사가 쟁쟁한 글로벌 선사들을 제치고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또한 올해  같은 기간 미 서안 전체~한국 구간 수송량에서도 24%의 점유율로 1위를 달성했다. 회사 측은 미주전문 선사로서 SM상선의 입지도 한층 올라갈 것이란 기대다.

 

SM상선은 세계 최대 해운동맹 '2M'과 미주 서안 노선을 공동운항하고 있다. 사진은 항만에 정박해 있는 SM상선 컨테이너선. [사진=SM상선 제공]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는 선도 유지를 위해 냉동컨테이너로 수송되며, 미주노선을 운영하는 선사들이 유치경쟁을 펼치는 대표적 고부가가치 화물이다.

SM상선은 코로나19로 인한 물동량 감소 등 악재 속에서도 오렌지 화물유치를 위해 국내 및 현지 영업조직을 통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했다. 또 오렌지 출하 시즌에 앞서 미리 냉동컨테이너를 현지에 조달하고 현지 농장의 작업 상황에 맞게 화물의 터미널 반·출입 시간을 조절하는 등 ‘화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SM상선은 지난 4월부터 세계적인 해운동맹 '2M'과의 협력으로 미국 오클랜드 기항을 시작한 만큼 내년 출하시즌에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기훈 SM상선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물동량 감소 등 외부 악재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화물을 유치, 회사 수익성을 제고했다”면서 “내년엔 더 많은 물량을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오현 SM그룹 회장도 이런 성과에 대해 “코로나19로 국내외 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SM상선이 한국 해운산업의 자긍심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SM그룹도 전방위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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