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與, 윤미향 의혹…故 노무현 뜻과 맞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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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05-2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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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력 이용 한명숙 재판 진실 뒤집으려는 시도 중단하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 관련 의혹에 대해 "반칙 없는 세상을 꿈꾼 고인의 뜻과 맞는지 묻는다"고 25일 말했다. 얼마전 11주기를 맞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을 빌려 정부여당을 비판한 것.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분이 살아계셨다면 지난해 조국 사태와 지금의 윤미향 씨 사태에 어떻게 대응하셨을까.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라며 일갈하지 않았을까"라며 이렇게 말했다.

안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은 자신과 자기편에 너무나도 철저하고 엄격한 분이셨다"며 "유명을 달리하신 것도 어찌 보면 진정으로 명예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역사의 발전과 진보를 결코 멈출 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 여당에 진정한 노무현 정신의 DNA가 있는지 묻고 싶다"면서 "남에게는 엄격하지만 스스로에게는 한없이 관대하고, 객관적 진실에는 관심 없고 주관적 정의만을 내세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당은) 조국에서 벗어나고, 윤미향 씨 문제도 조속히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정치 권력을 이용해 한명숙 전 총리 재판의 실체적 진실을 뒤집으려는 시도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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