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평가정보, 코로나발 대출증가 수혜 기대" [키움증권]

 

25일 키움증권은 나이스(NICE)평가정보에 대해 데이터 3법 통과와 코로나19발 대출증가로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과 목표주가 2만2500원을 새로 제시했다.

 

서영수 연구원은 "코로나위기 이후 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인한 가계와 개인사업자 대출 수요 증가가 나이스평가정보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실제로 3월 대출 수요 급증으로 관련 사업부문이 전년비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이어 "데이터 3법의 핵심 내용 중 하나가 신용정보회사의 영리사업 허용"이라며 "전환사채(CB) 산업에서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는 나이스평가정보의 경우 가장 많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코로나 위기 이후 비대면(언텍트) 보편화로 금융회사 대출이 온라인화되면서 CB 산업도 동반해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서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단기 급등한 점을 반영해 현 주가 수준에서 투자의견을 제시했다"며 "이 긍정적인 요인이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된 점을 감안해 주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영리사업의 허용은 호재지만, 정부의 직간접적 가격 규제가 계속될 것이라는 점과 빅데이터 산업에 대한 기대가 다소 과도하다는 점도 주가 상승의 제약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