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신혼희망타운…설계당선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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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20-05-2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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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작품 선정

옛 성동구치소 부지 내 신혼희망타운 설계공모 당선작 [이미지= 서울시 제공]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옛 성동구치소 부지 내에 들어설 '신혼희망타운'의 설계안 마련을 위한 설계공모 결과, ㈜디에이그룹 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신혼희망타운은 2017년 성동구치소가 문정법조단지로 이전한 후 이용되지 않고 있는 옛 구치소 부지에 조성하는 복합타운으로, 신혼부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혁신적인 주택이다. 이번 설계공모는 신혼희망타운 용지(2개 블록 총 2만1054㎡, 700여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당선작은 '창작문화 발전소'와 '경계 없는 거리(Borderless Street)'를 기본개념으로 제시했다. 담장으로 이분화됐던 주거유형을 하나의 도시로 결합, 사람과 장소 중심의 미래지향적인 공동주택 건설, 예술‧문화‧창작이 결합된 느슨한 경계의 가로중심 마을 만들기를 골자로 한다.

서울시와 SH공사는 당선된 안을 바탕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옛 성동구치소 부지 토지이용계획안 [이미지= 서울시 제공]


옛 성동구치소 일대 부지는 8만4432㎡이며, 이 중 700여 가구가 입주할 신혼희망타운 용지는 2만1054㎡를 차지한다. 이 부지 중 분양주택 600가구가 들어설 공동주택 용지(2만6773㎡)는 주택 건설과 분양을 위해 민간에 매각한다.

오금역과 인접한 업무시설 용지 9263㎡는 복합 비즈니스·창업 공간 등으로 조성하기 위해 SH공사가 세부계획을 수립한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공공기여시설 용지(1만8992㎡)의 구체적인 조성계획을 내년 상반기에 확정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옛 성동구치소 시설물로 인해 주변과 단절되고 지역과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던 곳이 이웃과 공유하는 주민소통 공간, 활력이 넘치는 곳, 주거·경제 등이 활성화되는 곳으로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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