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소기업 체감경기 악화....고용·생산·수출 최악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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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20-05-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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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중소기업 체감 경기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제조업·서비스업 생산과 수출은 코로나19의 부정적인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감소 전환하고, 고용지표와 체감지표 역시 부진하며 중소기업의 전반적인 경기 흐름은 더욱 나빠졌다. 

중소기업연구원은 2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5월 KOSBI 중소기업 동향'을 발표했다. 

자료를 보면 중소기업의 제조업 생산(3월 -1.5%, 전년동월대비)은 전통 주력산업의 위축이 심화하면서 감소 전환했다. 서비스업 생산(3월 -7.1%, 전년동월대비) 역시 대면 산업을 중심으로 급락하면서 통계개편(2015년) 이후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수출(4월 -13.3%, 전년동월대비)도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주력품목들이 부진하면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중소기업 취업자(4월 -53.8만명, 전년동월대비)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 악화가 확산, 금융위기 당시보다 더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체감경기(4월 전산업 경기실적SBHI 55.6)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전산업 통계작성(2014년)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다만, 소상공인 체감경기(4월 BSI 73.8)와 전통시장 체감경기(4월 BSI 80.0)는 코로나19 확산세 진정, 정책효과 기대 등에 힘입어 반등했다. 

중기연 관계자는 "최근 들어 대내외적으로 코로나19 관련 봉쇄 조치 및 방역체계가 완화하면서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와 경기침체 장기화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중소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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