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英 옥스퍼드팀 "백신 개발 가능성 50%로 떨어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조아라 기자
입력 2020-05-24 13:3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코로나19 확산 줄어 임상시험 결과 무의미할 수도"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당초 목표한 9월 백신 개발 가능성이 절반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옥스퍼드대 제너 연구소 책임자인 애드리안 힐 교수는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의 인터뷰에서 "1만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영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고 있어 (백신 효과에 대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임상시험 지원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으면 백신을 투여한 후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백신 개발은 바이러스가 사라지는 것과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현재로써는 (백신에 대해) 어떤 결과도 도출해내지 못할 가능성이 50%에 이른다"고 말했다. 올해 초만 해도 연구팀은 9월까지 백신을 개발할 가능성이 80%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팀은 현재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으로 백신 후보 물질(ChAdOx1 nCoV-19)에 대해 임상시험 중이다. 이 백신 후보 물질은 전 세계적으로 백신 개발에 선두주자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옥스퍼드대 제너 연구소 책임자인 애드리안 힐 교수[사진=로이터·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