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종구 삼표시멘트 대표 "직원 사망사고 진상규명 적극 협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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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0-05-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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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구 삼표시멘트 대표이사가 최근 발생한 하청 업체 직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관계 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추모 애도문을 통해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영전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께도 심심한 위로와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회사는 더 이상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철저히 수립해 공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분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고,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동해삼척지역지부와 삼표지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1시 9분께 삼표시멘트에서 홀로 작업하던 A(62)씨가 합성수지 계량 벨트에 머리가 끼여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작업은 2인 1조로 투입되는 작업이지만, 삼표 측에서 근무수칙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게 민노총의 주장이다. 

민주노총은 "재해자가 일하던 현장에는 어떠한 안전조치도 제대로 취해져 있지 않았다"며 "평소 근로감독이 잘 이뤄졌다면 이런 사망사고는 일어날 수 없었다. 오래전부터 수십 건의 산재 사고가 묵인된 예견된 죽음의 현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전사적으로 안전 정비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한 사고로 안타깝다"며 "현장 근무 상황은 2인 1조가 원칙으로, 현재 고용노동부에서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ㅇ [사진 = 삼표시멘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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