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박스] 전 국토 가뭄 상태 한눈에 살핀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경태 기자
입력 2020-05-19 10: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일기예보 같은 가뭄예보 정보 제공

  • 체험장 통해 가뭄 피해 경각심 일깨워

우리나라 전 국토의 가뭄 상황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운영하는 국가 가뭄 정보 포털 얘기다.

6~7월 농번기에 충분한 물이 공급될 수 있는지에 따라 한 해 농사가 결정된다. 가뭄이 길어지면 농산물 작황 부족으로 소비자물가도 영향을 받을 정도다. 생활용수·공업용수 역시 공급량에 따라 국민의 삶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준다.

이렇듯 국가 가뭄 정보 포털은 댐·하천·지하수·수질·수 생태·피해 등 가뭄 관련 기초정보를 토대로 가뭄 상태를 알리고 예측한 정보도 제공한다. 

첨단 시뮬레이션 모델, 통계 기법, ICT 기술 접목 등 지속해서 가뭄 현황·예측 분석 능력을 키워 가뭄 예·경보의 신뢰도를 높이고, 계속 쌓이는 가뭄 정보를 활용해 국가의 가뭄 관련 정책 및 기술 지원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가뭄 정보 포털의 서비스 목표다. 
 

국가 가뭄 정보 센터 1~3개월 가뭄 전망[사진=K-water 제공]


일기예보처럼 지역을 더 좁혀 '우리 동네 가뭄' 상황까지도 보여준다. 여기에 1·2·3개월 가뭄 전망도 알 수 있다.

시·군별 가뭄 피해정보관리 서비스를 통해 제한급수 지역을 즉각적으로 알려주기도 한다. 

그뿐만 아니라 전국의 지하수 상태 지도를 제공해 국민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여전히 도서·벽지는 상수도 시설이 들어서지 않아 지하수 음용률이 높은 상태다. 지하수 상태를 지도 서비스로 알려주는 만큼 자칫 오염된 지하수를 마시는 일을 예방한다.

 

K-water 본사에 마련된 가뭄 교육 체험장에서 방문객이 가뭄 피해 정보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K-water 제공]

수자원공사는 온라인 서비스 이외에도 일반인·학생·전문가·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교육과 체험을 제공한다. 수자원공사 본사 건물에 마련한 가뭄 교육체험장에서는 가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체험 및 시청각 자료를 보여준다. 

공사 관계자는 "가뭄이 발생하더라도 일반 국민은 가뭄을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실시간으로 수원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실제 용수가 공급되는 계통을 반영해 물을 사용하는 해당 사용자들이 가뭄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체계로 시스템을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