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성윤모 장관 만나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대상 포함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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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05-1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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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가 정부에 유동성 지원을 확대하는 동시에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대상에 철강산업을 포함해 달라고 요청했다.

15일 최정우 포스코 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등 주요 철강업체 최고경영자들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3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에 참석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이같이 주문했다.

참석 기업인들은 자동차·조선·건설 등 수요산업의 수요 부진, 수출 급감으로 인해 유동성 애로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저유가로 인해 유정용강관, 송유관 등 강관 수출이 급감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들은 에너지 기반시설 구축이나 노후 상수도관 정비사업처럼 강관 수요를 늘릴 수 있는 공공투자를 확대하달라고 건의했다.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 시에는 산업계에 가능한 많은 물량을 배정하는 등 환경규제로 인한 부담도 줄여달라고도 당부했다.

실제로 철강산업의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1% 감소했다. 이달과 다음달 역시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 역시 4년 연속 감소세를 보인 데 이어 올해는 2009년 이후 처음으로 5000만t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성 장관은 "수요절벽이 가시화되는 이달부터 기업의 유동성 어려움이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추가적인 자금 공급이 필요할 경우 관계 기관과 신속히 협의해 지원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수요 위축을 견딜 수 있도록 범정부적으로 인프라 투자 등 기존 프로젝트의 집행을 최대한 앞당기고, 수출시장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포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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