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이텍스, 초민감도 코로나19 RNA 분석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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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4-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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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GS 기반, 대용량 진단 및 치료제 개발에도 응용 가능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테라젠바이오)는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 기반의 코로나19 RNA(리보핵산) 분석 시스템을 개발해 서비스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기존 진단키트가 3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출해 분석하는 것과 달리 3만 개의 코로나19 RNA 전장 염기서열을 분석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원인 병원체인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는 불안정성을 띠고 있어 변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이번 서비스는 RNA의 변이와 복제, 생성 등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의 진단뿐 아니라 치료제 및 백신 개발, 감염원 역학조사 보완 등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무증상 혹은 재양성자 등 높은 민감도와 정확성이 요구되는 검체를 한 번에 수천 건씩 대량으로 검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분석에 소요되는 기간은 2~3일이며, 극소량 검체로도 가능하다.

테라젠이텍스는 최근 신규 개발한 RNA 분석 시스템 등을 활용해 실제 코로나19 샘플의 정확도 테스트를 진행하고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테라젠이텍스 관계자는 “그동안 진행한 코로나19 유전체 및 RNA 전사체 분석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대학‧의료기관과 공동 서비스를 진행하고, 향후에는 자체 항바이러스 백신 개발에도 응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테라젠이텍스는 자체 항바이러스 백신과 관련해 ‘바이러스 치료를 위한 면역원 예측 방법 및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최근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해당 기술은 그동안 테라젠이텍스가 연구해온 맞춤형 암 백신 기전을 응용한 것으로, 코로나19를 포함한 바이러스 치료 항체 개발에 적합한 후보물질 펩타이드(아미노산 결합체)를 예측할 수 있다.

 

[사진=테라젠이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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