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박명훈, 오늘(15일) 부친상…폐암 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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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04-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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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명훈이 부친상을 당했다.

15일 박명훈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부친의 별세 소식을 알렸다. 빈소는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7일 오전 9시.

배우 박명훈[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앞서 박명훈은 JTBC '한끼줍쇼'를 통해 부친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아버지가 폐암을 앓고 있다고 밝히며 "아버지께서 '기생충' 전부터 봉준호 감독님의 팬이었다. 당시 아버지가 병상에 계셨는데 영화 자체가 비밀이다 보니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봉준호 감독님이 어느 날 연락이 오셔서 아버지를 먼저 보여드리겠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봉준호 감독님이 저희 아버지를 조그마한 극장에 초대해주셨다. 아마 '기생충'을 일반 시민 중 가장 먼저 보셨을 거다. 아버지께서 아직도 영화를 본 날이 꿈만 같았다고 하신다. 지금은 시력이 안 좋으셔서 아예 못 보시는데 미리 배려를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명훈은 영화 '기생충',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등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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