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상생협력기금으로 코로나19 피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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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0-04-1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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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14일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어려운 농어촌을 돕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지역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기금출연을 협약한 기업은 11곳, 기금규모는 5억5700만원이다. 사업 참여를 검토하는 기업까지 포함할 경우 10억원 정도의 기금이 이달 내 지원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피해주민 2000세대에 농산물 꾸러미 1억원을 기탁할 계획인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은 “농어민들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기업과 농촌이 상생하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화성산업은 코로나 피해가 가장 심한 대구·경북지역을 지원하고자 1억원을 출연하면서 “전담의료기관이 어느 곳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컵과일을 보내 응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롯데정밀화학이 대구· 경북지역 농기계 임대사업소 93곳에 경유 차량 매연저감제를 현물로 지원했다. [사진=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촌은 코로나 여파에도 여전히 일손이 부족하다. 비대면 농사 일이 늘며 농기계 사용량도 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이 대구· 경북지역 농기계 임대사업소 93곳에 경유 차량 매연저감제를 현물로 지원해 응원에 나선다. 롯데정밀화학 서정열 상무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과 취약계층을 함께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화토탈과 현대위아, 이노션은 농산물 꾸러미를 구매해 피해지역에 지원한다.

공기업도 지원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우선 여수항만공사는 농산물을 구매해 코로나19 피해지역에 지원하고자 1억원을 출연했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지역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피해지역과 농어촌을 조금이라도 돕고자 참여했다”고 밝혔다.

국토정보공사와 한국마사회, 교통안전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단도 참여했다.

이 외에도 한온시스템, 한솔테크닉스 등 다수의 기업이 검토 중에 있어 코로나19 피해지역을 향한 온정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력재단은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순철 협력재단 사무총장은 “어려운 상황에도 기금 출연에 기꺼이 동참해준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협력재단은 기업과 함께 피해지역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력재단은 농어촌상생협력기금으로 대구·경북지역 마을기업을 지원하는 별도의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행안부가 추진하는 ‘코로나19 마을기업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마련되며, 마을기업 제품 판촉을 위한 ‘상생장터’를 개최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당 사업에는 홈플러스가 동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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