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암울한 경제지표 전망에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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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04-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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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49%↓ 선전성분 0.73%↓ 창업판 1.37%↓

13일 중국 증시는 중국 경기지표의 부정적 전망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8포인트(0.49%) 하락한 2783.05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75.25포인트(0.73%) 내린 1만223.16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26.80포인트(1.37%)하락한 1923.08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1841억, 3149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농약·화학비료(2.88%), 시멘트(1.95%), 석유(1.56%), 바이오제약(1.04%), 방직(0.91%), 철강(0.87%), 건설자재(0.39%), 조선(0.24%) 등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전자기기(-2.46%), 부동산(-2.39%), 발전설비(-2.15%), 전자IT(-2.12%), 미디어엔터테인먼트(-2.02%), 교통운수(-1.47%), 자동차(-1.16%), 가구(-1.02%), 호텔관광(-0.94%), 금융(-0.92%), 석탄(-0.85%), 화공(-0.77%), 식품(-0.55%) 등이다.

이날 중국 증시는 이번주 발표되는 다수 경제 지표의 부진이 전망되면서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일단 다음날인 14일 발표되는 중국 수출입 지표의 전망이 어둡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중국의 3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 전달(17.2%)에 비해 감소폭이 소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9.5% 하락, 전달 4% 하락한 것보다 낙폭을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세가 악화된 여파다.

국가통계국이 오는 17일 발표할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1978년 개혁·개방 이후 첫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1분기 경제성장률을 -6%로 점쳤다.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도 커졌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는 무려 108명 늘었다. 이는 지난 3월5월 이후 처음으로 세자리 숫자다. 무증상감염자도 61명 늘었다. 총 신규 확진자가 169명인 셈이다.

특히 러시아발 해외 유입에 비상이 걸렸다. 전날하루 동안 해외에서 유입된 코로나19 확진 환자 98명 가운데 최소 93명이 러시아에서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은 7.0300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8% 상승했다는 의미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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