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메시지]① BTS‧윤종신 '응원송'부터 '기부'까지…가수들의 코로나 응원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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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04-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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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순이‧김진호‧최백호‧유익종‧이치현‧최성수 등 가수들 참여

코로나19 확산에 국내는 물론 전 세계가 유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 사회 전반에 침체한 분위기가 감돌면서 국민들의 일상은 무참히 깨졌다. 연예·스포츠 스타들과 문화계 인사들은 위기 극복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희망의 불씨를 되살리자는 응원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봤다. -편집자 주-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요즘, 가수들이 기부와 응원송, 응원 영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응원메시지를 보내 눈길을 끈다. 
 

인순이[사진= 한국유엔봉사단]

◆ 가수는 역시 노래···인순이·김진호 등 코로나19 극복 응원송 발표 

가수 인순이는 범국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진심을 담은 노래로 재능기부에 나섰다. 인순이는 (사)한국유엔봉사단이 기획한 ‘범국민 코로나 극복 캠페인송’ 가창에 참여했다. 인순이는 봉사단 측 요청에 따라 자신의 히트곡 ‘밤이면 밤마다’를 개사해 캠페인송을 불렀다.

‘외출할 땐 거리 두고 / 기침 할 땐 둘러보고 / 악수 대신 눈빛 보고 / 보고플 때는 사진 보고 / 여행 일정 미뤄두고 / 예전에도 이겨냈어’ 등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담아 개사했다. 해당 영상은 한국유엔봉사단 공식 유튜브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에이엠지글로벌 ]

최백호 유익종 이치현 최성수 4인의 명품 가수도 코로나 극복 응원가를 발표했다. "사는 게 사는게 아닐때에도 그래도 힘내서 살았다. 다시 노래 불러보자 그때 우리웃으리라!!"  '이번 생은 이대로 살기로 하자'-코로나앞에서'는 최성수 작사 작곡으로 초유의 사태로 고통받고 많이 지쳐있지만, 더 어려웠던 시절도 견뎌냈던 우리가 반드시 이겨내겠다는 희망의 노래다.

그룹 SG워너비의 보컬 김진호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을 위해 잔잔한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 '때 묻은 시 프로젝트'의 첫 번째 곡 '그거 모으러 왔나 봐요'를 발매했다.

[사진= 김진호 SNS ]

"KF94 마스크처럼 쓸모 있는 노래는 아니지만, 마음에 묻은 먼지들을 털어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라는 설명처럼 김진호는 듣는 이들을 위한 잔잔한 위로의 메시지를 곡에 채워 넣었다. 

재킷 사진은 특이하게 하얀색 여백으로 채워졌다. 김진호는 이에 대해 "하얀색 마스크, 하얀색 의사 가운, 백의민족의 의미가 있다"라며 "각자의 일상을 떠올리길 바라는 뜻에서 여백으로 뒀다"라고 설명했다.

안치환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응원하는 자작곡 '바이러스 클럽'을 발매했다. 컨트리풍 포크록 장르인 이 곡은 코로나19로 화창한 봄이 왔음에도 겨울처럼 움츠러든 우리 삶을 담은 노래다.

'불철주야 애쓰시는 모든 분들 감사해요 / 우리 함께 이겨내요 화이팅 / 내일은 꽃이 필 거에요 화이팅' 등 가사에서 엿보듯 코로나19과 맞선 이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도 담았다.

[사진= 유니콘비세븐 제공]

요즘 가장 핫한 인기를 끌고 있는 미스터트롯팀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뭉쳤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참가자로 화제를 모은 가수 정호부터 유호, 미스터붐박스, 이대원, 하동근, 성빈(최윤하)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MT6 프로젝트를 결성했다. 

이들은 MT6('미스터트롯' 동기 6인)라는 이름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캠페인송 '코로나 이겨낼 거야'를 발표했다. '코로나 이겨낼 거야'는 지난 2월15일 하동근이 선보인 데뷔곡 '꿀맛이야'를 개사한 코로나19 극복 캠페인 송. 이 음원의 수익금 전액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쓰는 의료진과 사회적 취약 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 마음담은 기부와 영상···윤종신·방탄소년단 등 '눈길'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한 마음을 담은 기부행렬도 주목받고 있다.

가수 윤종신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 행렬에 동참하며 1억원을 기부했다. 윤종신이 전달한 기부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 사각지대 아동을 위한 긴급 생계 지원 사업에 쓰인다.

특히 기부금 1억원 중 5000만원은 코로나19로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 아동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사진= 이석훈 SNS]

가수 이석훈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 릴레이에 동참했다. 이석훈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에 깊이 공감, 지난 6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성인용 마스크 6000장, 아동용 마스크 1000장 총 7000장 기부를 결정했다.

이석훈은 지난해 아들을 위해 만든 싱글 '너였구나' 음원 수익금 전부를 아들이 태어난 곳인 건국대학교 병원에 기부한 바 있다. 이후에도 따뜻한 선행을 이어 가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사진= 천명훈 인스타그램]

가수 천명훈도 코로나19 성금을 기부했다. 천명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기부 증서 사진과 짧은 글을 게시했다. 기부 증서에는 천명훈과 NRG 중국 팬클럽이 지난 1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100만원을 기부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천명훈은 "정말 너무나 보잘것없는 금액이지만 마음만은 빨리 안정적으로 평안한 세상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보냅니다"라고 썼다.

미스터트롯 가수 김호중의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의 팬덤 '아리스'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김호중의 팬덤 아리스는 대구지역에 조금이라도 위로와 보탬이 되고자 자발적으로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모금기간 5일 동안 총 2억원이 넘는 성금이 모였다. ‘미스터트롯’에서 진(眞)을 차지한 임영웅의 팬들도 힘을 모아 1억4000만원을 전달했다. 

앞서 방탄소년단(BTS) 팬덤 아미는 서울 콘서트 취소에 따라 아쉬움을 뒤로한 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기부를 진행했다.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이름으로 기부된 금액만 4억원이 넘는 만큼 실제로 모인 금액은 이 이상일 것으로 점쳐진다. 

뷔[사진=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방탄소년단 멤버 뷔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집콕챌린지'에 동참해 화제를 모았다. 뷔는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 심심하면 TV와 대화하세요"라는 짧은 글과 함께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뷔가 공개한 영상은 1분 11초가량의 짧은 영상이다. 영상 속 뷔는 편안한 옷차림으로 TV에 등장하는 가수의 노래와 춤을 따라했다.

특히 그는 게시물에 "#집콕챌린지"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최근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장하고 있는 가운데, 뷔 또한 집에서 일상을 보내는 모습으로 팬들의 참여를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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