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26.7%'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치..."코로나도 선거열풍 막을 수 없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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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0-04-1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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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7%'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치..."코로나도 선거열풍 막을 수 없어"

  • "범여 180석 vs 섬뜩한 일" 막판 판세 놓고 신경전

  • 진통 거듭하는 감산합의...'감산량 신경전'에 불발하나

  • "4월말 등교는 시기상조" 정부, 확산세 안정화에도 경계 계속

◆ '26.7%'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치..."코로나도 선거열풍 막을 수 없어"

10~11일 이틀에 걸쳐 진행한 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종 누적 투표율은 26.69%로, 4399만4247명의 선거인 중 1174만2677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21대 총선 사전투표율은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2013년 이래 최고치다. 이전 사전투표 최고 투표율은 지난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26.06%였으며,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 당시 누적 사전투표율은 12.19%였다.

이번 사전투표의 높은 인기 원인으로 코로나19 사태를 꼽았다. 유권자들이 오는 15일 본 선거일에 사람이 몰리면 감염 우려가 높다는 점을 의식해 일종의 '분산투표' 효과가 강했다는 것이다.

다만, '코로나19 위기'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서 친(親)정부와 반(反)정부 대결 정국이 국민들에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킨다는 분석도 있다.

◆ "범여 180석 vs 섬뜩한 일" 막판 판세 놓고 신경전

여야가 오는 15일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마지막 주말 선거 유세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막판 판세를 놓고 신경전도 극에 달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 전망이 나온 가운데 미래통합당 등 야당은 서둘러 불을 끄는 동시에 "국회장악을 막아달라"는 호소까지 내놨다.

10일 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여당이 지역구 253곳 중 '130+α(알파)'를 차지하고,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비례대표 47석 중 17석가량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0일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비례 의석을 합쳐서 범진보 180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며 여당 압승을 전망했다.

이에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1일 "그런 황당한 소리에 답할 것도 없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이를 의식한 야권에서는 황교안 통합당 대표가 서울 종로구 유세에서 이틀 연속 '큰절 세례'를 벌이는 등 마지막 주말 선거유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진통 거듭하는 감산합의...'감산량 신경전'에 불발하나

세계 산유국들의 감산 협상이 각국의 감산량을 두고 신경전으로 번지며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국제유가 안정을 위해 감산한다는 합의는 나왔지만, 목표 분배를 놓고 실질적인 감축량은 빠진 상태라 결국 불발하는 것 아니냐는 암울한 전망도 나온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은 이날 주요 20개국(G20) 에너지장관들이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주재로 화상 회의를 진행했지만,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 화상회의에 이어 산유국들은 이틀 째 협의 중이지만, 하루 1000만 배럴 감축량 분배를 놓고 삐걱거리는 모양새다.

아울러 감축을 결심한 OPEC+ 내부에선 비OPEC+ 산유국도 하루 500만 배럴의 감축량을 추가로 분배해 총 1일 1500만 배럴을 감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4월말 등교는 시기상조" 정부, 확산세 안정화에도 경계 계속

11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닷새째 50명 이하를 유지했다. 정부는 '생활방역체계' 전환을 논의하고 있지만, 여전히 긴장을 늦추면 안 된다는 분위기다. 특히 4월말 '조기 등교'를 검토해야 하다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0명이 늘어난 총 1만480명을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40% 정도로 감소한 수준으로, 이날 신규 확진자 30명 중 해외 유입은 12명, 지역 발생은 18명이었다.

이를 두고 방역당국은 "지난 3주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과"라면서도 "일희일비하거나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되는 시기"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특히, 정부는 온라인 개학에 들어간 일선 학교의 등교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에 대해서도 '시기상조'라고 못 박았다.

이날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각각 "아직도 방역망 밖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집단발병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 개학(등교) 논의는 시기상조인 측면이 있다", "싱가포르가 등교 개학을 했는데 오래지 않아 재택수업으로 방향을 틀었다. 방역이 성공적이었다고 판단되는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환자가 늘어나는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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