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 주 '야외서 사회적 거리두기'는 낙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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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0-04-1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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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4월 첫 주 한국 인구 이동 보고서 발표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야외에서 한국인들의 4월 첫 주 사회적 거리두기는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구글이 공개한 코로나19 한국 인구 이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3일~5일 공원, 해변, 산책로, 광장, 정원 등 야외를 찾은 한국인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되기 전인 지난 1월 3~2월 6일 평균 대비 46% 증가했다.

3월 27일~29일 조사결과(51%)와 비교해 5% 줄었지만, 여전히 많은 한국인이 야외 활동으로 코로나19의 위협에 직면해있다.

이는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대책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이 이를 잘 지키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벚꽃이 피는 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여의도 공원 등 전국 관광 명소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식료품점, 창고형 대형매장, 약국 등의 방문자 수는 기준 대비 14% 늘어났고, 집에 머무르는 사람도 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식당, 카페, 쇼핑센터, 테마파크, 극장 등 소매점이나 놀이공간 방문자는 기준보다 17% 줄었고, 지하철, 버스, 기차 등 대중교통시설을 찾은 인원도 14% 줄었다. 직장으로 출근한 인원도 기준 대비 13% 줄었다.

구글은 지난 3일부터 각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도움이 되기 위해 전 세계 131개국 이용자의 이동 데이터를 수집, 이를 매주 수치화해 보여주고 있다.
 

4월 첫 주 한국 인구 이동 보고서.[사진=구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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