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언택트株] 핀테크·온라인교육·게임··· 언택트 대장주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홍예신 기자
입력 2020-04-10 08:0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증시 출렁이는 시기에도 주가 되레 상승해 '눈길'

  • NHN사이버결제, YBM넷, 키다리스튜디오 등 상승폭 높아

  • 업계 전문가들 "코로나19 이후에도 언택트 종목 고공성장 전망"

[자료=한국거래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증시가 출렁이는 가운데 비대면(언택트) 업종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선방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디어·게임·핀테크·온라인교육 업종이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수혜 업종으로 꼽힌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들 기업의 이용이 크게 늘었고 그로 인한 실적 개선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온라인 결제 시스템 서비스 업체인 NHN사이버결제는 이날 3만4440원에 마감했다. 지난 2월 10일(2만5800원)에 비하면 33.33%나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가 676.76에서 615.95로 약 9% 하락한 것에 비하면 큰 상승 폭이다. 지난달 19일에는 코스닥 지수가 420선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같은 기간 KG이니시스도 3.08% 상승했다.

온라인 교육주의 상승도 가팔랐다. 코로나19 확산에 사상 초유의 개학 연기가 벌어졌고 결국 교육부는 온라인 개강을 결정했다. 이에 관련 종목들도 강세를 보였다. YBM넷은 두 달 새 주가가 98%나 상승했다. 아이스크림에듀도 34% 상승했고 메가엠디도 16% 오르는 등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또 코로나19가 장기화돼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콘텐츠주도 수혜를 입었다. 특히 웹툰 관련 종목 주가가 크게 올랐다. 웹툰 플랫폼을 운영하는 키다리스튜디오는 두달 새 주가가 27%나 상승했다.

대형 게임주도 선방했다. 이날 종가 기준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는 65만5000원으로 지난 2월10일(64만8000원)과 비교하면 1.0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2201.07에서 1807.14로 17.9% 하락한 것에 비하면 크게 오른 셈이다. 넷마블도 같은 기간 2.77% 상승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산업 변화 흐름이 코로나19 사태가 잦아든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로 인해 언택트 관련 업종이 주목을 받았지만, 미래 트렌드도 언택트 업종이 주도한다는 것이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중심의 사회가 ‘뉴노멀’로 자리 잡으면서 온라인 관련주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소비 및 동영상 서비스 이용 시간이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전자결제, 미디어 콘텐츠, 온라인 광고 산업에 대한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순 있겠으나 백신 개발, 상용화까지 1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으며, 완전한 해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또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경험한 온라인 사회에 대한 편리성, 효율성 등을 토대로 관련 산업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