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8] 민주 "시민당과 원팀" 강조…이해찬, 시민당 후보와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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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04-0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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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비례선거 우려에 '한몸' 메시지 강화…시민당, 호감·인지도 확보 관건

  • 민주-시민 '일체감 부각' 전략 밀어붙이기…'친조국' 열린민주에 선 긋기

더불어민주당이 제21대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지지율이 저조하게 나타나자 민주당과 시민당의 '일체감'을 강조하는 모양새다.

선거가 열흘 남짓한 시점에서 시민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뒤처지는 것으로 나왔다. 여권의 또 다른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이 시민당에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는 여권 표심을 상당 부분 잠식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는게 중론이다.

전날 리얼미터가 발표한 비례대표 투표 의향 조사(YTN 의뢰·3월 30일∼4월 3일·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1명 대상·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리얼미터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시민당은 일주일 전보다 8.2%포인트 내린 21.7%를 기록해 2.4%포인트 내린 미래한국당의 25.0%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열린민주당은 2.7%포인트 오른 14.4%로 상승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추세를 주시하면서 '민주당과 시민당은 한 몸'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하는 중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시민당 비례대표 후보들과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의 이날 오전 종로 유세에는 시민당 비례 11번이자 민주당이 자체적으로 뽑은 비례 후보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가 동행했다.

또한 민주당 후보와 시민당 후보가 함께 공약을 발표하는 공동공약 발표 행사도 계속 진행 중이다.

민주당과 시민당은 이런 메시지를 계속 발신하면 앞으로 선거까지 남은 기간 시민당은 오르고 열린민주당은 내려가는 방향으로 지지율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민주당은 열린민주당이 검찰개혁 의지를 강조하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계속 '소환'하는 것이 자충수가 될 것으로 보고, 여기에 선을 긋고 있다.

현근택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조국) 프레임을 가져가고 싶은 분들은 '열린민주당도 결국 민주당 아니냐, 열린민주당이 이야기하는 검찰개혁이 결국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한 것이고 조 전 장관을 살리려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열린민주당은 민주당과 경쟁 관계에 있다"며 "검찰개혁은 이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이 입법화돼있어 이미 끝난 이슈"라고 말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들과 오찬을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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