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코로나19 위기극복 민생경제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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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0-04-0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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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다녀간 업소 특별 위로금 100만원씩 지원

  • 2분기 청년기본소득 내달 8일 앞당겨 지급

은수미 성남시장.[사진=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민생경제 지원에 적극 나선다.

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업소에 특별 위로금 100만원씩을 지원하고, 2분기 청년기본소득도 앞당겨 내달 8일 지급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자는 취지에서다.

시는 먼저 성남시 홈페이지 ‘확진자 동선’ 공개에 포함돼 휴·폐업하는 등의 영업손실을 본 업소를 대상으로, 특별 위로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

코로나19 발생이 본격화한 2월 3일부터 3월 31일 현재까지 확진자 동선 공개로 명단이 언급된 업소는 102곳이 대상이다.

특별 위로금 지원에 드는 자금은 기업·단체·개인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시에 지정·기탁한 성금 1억1028만원을 활용한다.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업승인·배분해 성남시 사회복지협의회가 대상 점포주에게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용한다.

대상 업소 대표는 시청 복지정책과에 사업자등록증, 통장 사본, 신분증을 가지고 가 신청서를 직접 작성해 제출하거나 담당자 이메일, 또는 팩스로 관련 서류를 보내면 된다.

서류 확인 뒤 신청 접수일부터 일주일 이내에 업소 대표자 계좌로 입금한다.

이와함께 시는 당초 오는 7월 20일이던 ‘2분기 청년기본소득’을 5월 8일로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받는 청년층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처다.

2분기 지급 대상자인 만 24세 청년 1만1000여 명에게 27억3000만원을 조기 지급하며, 1인당 25만원을 모바일 또는 전자카드 형태의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준다.

접수일도 두 달 정도 앞당겨져 오는 4월 16일부터 27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신청 대상은 1995년 4월 2일부터 1996년 4월 1일 사이에 태어난 만 24세 가운데 경기도에 3년 이상 계속 거주하고 있거나 경기도 거주 합산 10년 이상인 청년이다.

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 홈페이지 모바일 또는 전자카드 선택)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성남사랑상품권을 모바일로 받으려면 본인 스마트폰에 지역상품권 앱 ‘착(chak)’을 설치해야 한다. 전자카드로 받으려면 신한카드사로 신청해 성남사랑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한편 받은 지역화폐는 성남지역 모바일 가맹점 9112곳과 전통시장, 소상공인 업체 등에서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대기업, 편의점, 온라인, 유해·유흥업종 점포는 제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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