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일본, 소득 감소 가구에 현금 340만원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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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20-04-0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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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일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3508명...사망자는 84명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긴급 경제 대책 중 하나로 수입이 줄어든 가구에 30만엔(약 340만원) 현금 지급을 추진하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3일 오후 자민당 기시다 후미오 정조회장과 총리 관저에서 회담한 뒤, 코로나19로 인해 일정 수준까지 소득이 감소한 가구에 1가구당 30만엔 지급하는 쪽에 의견을 모았다고 NHK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기시다 회장은 이후 기자들을 만나 1가구당 30만엔으로 정한 배경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거치고 일본 가구 인원수 등을 고려해 나온 숫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속도감이 중요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지급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현금 지급 방안은 오는 7일에 발표될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긴급 경제 대책에 포함될 예정이다. 교도통신은 일본 전체 5800만 가구 중 약 1000만 가구가 지급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교도통신은 20만엔 지금을 예상했었다. 

일본 정부는 수입이 감소한 가구 외에도 매출이 급감한 중소기업이나 개인 사업주에 대해서도 수조엔 규모로 현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에도 모든 국민에게 1인당 현금 1만2000엔을 배포한 바 있다.

3일 오전 11시 기준 일본에서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796명을 집계된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를 합치면 3508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73명이며, 유람선을 합치면 84명이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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