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심사 안됩니다"...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4월부터 운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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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재 기자
입력 2020-04-0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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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KTX 광명역에서 출국 심사 불가

[4월 1일부터 KTX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의 운영이 중단됨에 따라 항공편 이용에 적지 않은 불편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지난 달 29일 KTX 광명역에서 해외입국자들이 철도경찰의 인솔을 받아 입국인 열차 탑승 플랫폼으로 향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국철도(코레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이용객 급감을 고려해 4월 1일부터 3개월간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

현재 코레일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는 인천국제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의 체크인 서비스를 대행하고 있으며, 대한항공, 아시아나, 제주항공, 티웨이, 에어서울, 이스타, 진에어, 에어부산 등 8개 항공사가 입점해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3월부터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은 하루 평균 10여 명 이하로 급감했으며, 심한 경우 이용객이 단 한명도 없는 날이 발생하는 등 지난해 같은 기간 190여명 대비 95%가량 줄어든 상태이다.

본래 광명역 도심공항 터미널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항공 탑승객을 대상으로 한 탑승 수속, 수하물 탁송과 더불어 출국 심사를 미리 할 수 있어 서울 및 경기 서남권의 항공편 수요층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었다. 도심공항 터미널을 이용하면 인천국제공항까지 방문할 필요 없이 '얼리 체크인(Early Check-in)'을 통해 기내의 좋은 자리를 선점할 수 있으며, 인천국제공항발 항공기 탑승 시 외교관, 승무원 전용 출입구를 이용할 수 있어 대기 시간도 짧아질 수 있다.

한편 인천공항과 광명역을 오가는 KTX 공항버스도 이용이 중지되며, 광명역에서 KTX를 이용해 귀가하는 '무증상 해외입국자' 전용으로만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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