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다음주 초 개학 여부 결론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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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0-03-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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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원칙에 따라 다음 주 초에는 개학 여부를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개학을 위해서는 먼저 코로나19의 전파 위험을 상당 수준 낮춰야 한다"며 "학교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충분한 준비도 마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역사회와 교육계를 비롯해 무엇보다 학부모의 동의가 필요하다"면서 "오늘 회의를 마치고 시·도 교육감과 만나 지역사회와 교육계 의견을 귀담아들으려 한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많이 지체할 수는 없다"면서 "많은 국민이 개학을 그동안의 고립에서 벗어나는 전환점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여러 의견을 경청해서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원칙 아래 다음주 초에는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오전에 페루에 고립돼 있던 우리 국민 200여명이 전세기 편으로 귀국한 것과 관련 "헌법은 국가에 재외국민을 보호할 의무를 명시적으로 부여하고 있다"며 "그렇더라도 지역전파로 이어지지 않도록 위험도에 따른 철저한 방역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 주에는 민항기 운행이 중지된 이탈리아에서 550여 교민분이 입국할 예정이다. 항공 비용은 자부담 원칙을 적용한다.

정 총리는 "외교부와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에서는 국민이 걱정하시지 않도록 빈틈없이 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휴일인 28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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